검색어 입력폼

파차파 캠프 부지에 사적지 지정 현판 들어서다!

이황 기자 입력 03.23.2017 10:34 PM 수정 03.24.2017 08:32 AM 조회 2,331
[앵커멘트]

미 최초 한인촌 ‘파차파 캠프’ 부지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희생과 한인 초기 이민 역사를 알리는 현판이 설치됐습니다.

이로써 파차파 캠프 부지는 명실상부한 한인 이민 역사의 거점으로 기록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파차파 캠프 현판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효과음>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희생과 이민 선조들의 얼이 서려있는 미 최초 한인촌인 리버사이드 파차파 캠프 부지에 사적지임을 알리는 현판이 들어서자 감격의 박수가 끊이질 않습니다.

김영옥 재미동포 연구소와 UC리버사이드, 남가주 개스 컴퍼니는 오늘(23일) 오후 옛 파차파 캠프 부지이자 현 남가주 개스 컴퍼니 소유지에서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파차파 캠프 사적지 지정을 주도한 김영옥 재미동포 연구소의 장태한 소장은 파차파 캠프가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차세대 한인들이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녹취 _ 김영옥 재미동포 연구소 장태한 소장>

이 자리에서 도산 선생의 셋째아들 랄프 안씨는 리버사이드 파차파 캠프가 도산 선생의 독립 운동 시작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역사가 인정된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녹취 _ 랄프 안 씨>

리버사이드 시에서 제작, 설치한 현판은 총 2개로 사적지로 지정됐음을 알리는 내용과 파차파 캠프가 미 최초 한인촌임을 알리는 No1, 지난 1905 – 1918년까지 파차파 캠프가 존재했다는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기철 LA 총영사와 리스티 베일리 리버사이드 시장은 파차파 캠프 사적지 지정이 한인 그리고 리버사이드 시의 우호와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임을 강조하며 도산 정신과 이민 선조들의 희생이 한인을 비롯한 차세대에게 기억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녹취 _ 이기철 LA 총영사] [녹취 _ 리스티 베일리 리버사이드 시장]

파차파 캠프 사적지 지정의 주역들과 리버사이드 시는 다운타운의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시작으로 파차파 캠프까지 이어지는 역사 투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1905년 3월 23일 리버사이드에 첫 발을 내딛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한인 이민 선조들과 함께 형성한 파차파 캠프, 독립과 희생 정신을 알리는 중요한 역사 거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