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이 다시 제기됐다.
맥신 워터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탄핵 준비가 됐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오바마 대통령의 도청이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 난 데 이어 FBI가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러시아 간의 부적절한 접촉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앞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고, 러시아 내통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로 호아킨 카스트로 상원의원 등이 탄핵론을 제기한 바 있다.

척 슈머, 낸시 펠로시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는 탄핵 주장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