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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옵션 vs 북한 ICBM ‘강대강’ 대결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20.2017 05:00 AM 수정 03.20.2017 02:20 PM 조회 2,657
트럼프 미국-선넘으면 군사공격 등 대북 대응 불사 김정은 북한-핵미사일 미타격 능력까지 간다

미국이 군사공격까지 포함하는 모든 대북옵션을 경고한데 대해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ICBM 엔진 시험으로 맞대응하고 나서 ‘강대강’ 대결로만 치닫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북한문제에 협력하기로 했지만 온도차를 보이며 돌파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 한반도 안보가 계속 요동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한반도 안보를 놓고 당사국들간 탐색전이 펼쳐졌으나 해빙의 조짐 대신 북미간 강대강 대결만 격화되고 있다.

두 수퍼파워 미국과 중국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문제를 논의했으나 협력하기로 했을뿐 온도차를 보이며 구체적인 해법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후 처음으로 한중일 3국을 순방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방문에서 “한반도긴장이 위험 수위 에 도달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으나 왕이 중국외교부장은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게 의무지만 동시에 대화를 재개하는 것도 책임”이라며 6자회담 재개를 주문해 공통해법을 마련하진 못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의 회담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을 예방한자리에서는 대북 강경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으나 한국방문에서는 흡사 국방장관과 같이 군사공격도 불사한다는 강경입장 만을 내걸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임 행정부에서 8년간 채택했던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선언하고 “북한이 선을 넘으면 군사옵션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중 회담에 맞춰 신형 고출력 엔진시험을 강행함으로써 미 본토 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첫 시험발사가 임박해지고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맞대 응하고 있다

이와관련 블룸버그 통신의 알버트 헌트 칼럼니스트는 “전제군주와 비슷한 트럼프 대통령과 독재권력을 가진 김정은 위원장이 동시에 무책임하게 서로를 위협하며 핵무기 버튼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있는 형국 이어서 어느때 보다 실제 군사충돌과 대재앙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헌트 칼럼니스트는 “현재 가장 큰 희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경험이 있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HR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제안을 귀담아 듣고 이성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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