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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날짜 통보 - 전담 미용사 이틀 연속 사저 방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14.2017 04:41 PM 조회 1,131
<앵커>검찰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청사에 나와서 조사를 받을 날짜를 통보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 사저에는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전담 미용사로 알려진정송주, 매주 자매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저를 찾았습니다

<리포트>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나흘째 칩거를 이어가며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삼성동 사저에는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방문한 이후, 어제는 온종일 정치권 인사의 방문도 없이 긴장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할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하지만 검찰이 오늘 소환 날짜를 통보한다고 예고한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 일자가 통보되면 변호인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친박계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뒤 입장을 대신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이 때문에 사저 주변의 동향과 사저를 찾는 인사들의 면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금전 박 전 대통령의 ‘올림 머리’를 한 정송주 원장과 정매주 자매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신문을 대비해 질문지도 이미 준비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만 박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상황에 따라선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조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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