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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명령인 줄 알고 철렁”.. ‘Yes on S’ 캠페인 금지

문지혜 기자 입력 02.26.2017 07:04 AM 수정 02.26.2017 10:57 AM 조회 2,347
(Credit: Los Angeles County Sheriff's Department)
‘퇴거 공지’처럼 보이는 ‘Yes on S’ 우편 캠페인이 논란 끝에 결국 금지됐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주민발의안 S를 찬성하는비영리단체 ‘LA보존연합회’(Preserve LA)에게지지 전단 살포를 멈추라고 명령했다.

‘Yes on S’ 전단은 한 쪽에LA카운티셰리프국에서 나온 것처럼 ‘EVICTION NOTICE’(퇴거 명령)이 크게 적혀있고뒷면에는 발의안 S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겁을 먹고 문의하는 일이 늘면서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법상 민간단체는 정부의 이름이나 엠블럼 등을 마음대로 차용할 수 없다.

이에따라 LA보존연합회의 ‘Yes on S’ 우편 캠페인은 내일(27일)까지 허용된다.

발의안 S는 과밀 개발을 막기위해 앞으로 2년 동안 LA시내 새로운 빌딩의 고도를 제한하고주거, 상업, 공업 등 토지 용도를 바꾸는 모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이다.

LA보존연합회는 개발업자들이 호화 콘도 아파트 건축에만 열을 올리면서렌트비가 상승해 기존 입주자들이 쫓겨나고있다고 주장했다.

LA시 선거는 다음달(3월) 7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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