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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영향 없어”

문지혜 기자 입력 02.17.2017 11:36 AM 조회 1,348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어제(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A1’으로 평가된 삼성전자의 신용등급과 ‘안정적(stable)’으로 부여된 등급 전망이 받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조 모리슨 무디스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운영이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며 “한 명의 개인에 의존해 회사가 경영되지 않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슨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견조한 해외 사업과 낮은 차입 비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73조원에 달하는 풍부한 유동성의 지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어제(16일)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신용등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2조 2280억원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16일)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0.42%떨어진 189만 3천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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