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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가안보보좌관 하워드, 노동장관 지명 철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15.2017 02:39 PM 조회 2,206
네이비 실 출신 예비역 해군중장, 매티스 국방과 호흡 트럼프 각료에서 처음으로 노동장관 지명자 낙마

출범 한달도 안돼 흔들리고 있는 트럼프 백악관의 새 국가안보 보좌관에 로버트 하워드 예비역 해군 중장이 내정됐다

반면 앤드류 푸즈더 노동장관 지명자가 지명을 포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첫 각료 낙마자로 기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한달도 안돼 연속으로 몰아치는 폭풍우에 시달리고 있다

3주만에 교체된 백악관의 새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로버트 하워드 예비역 해군중장이 내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질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 후임에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 출신인 로버트 하워드 전 미 중부군 부사령관을 낙점했다

올해 60세인 로버트 하워드 내정자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에서 잔뼈가 굵은 특수전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하워드 내정자는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에 모두 참전했으며 통합 특수전 사령부 부사령관을 거쳐 중동 지역 두곳전쟁을 동시에 관할하는 미 중부군 사령부에서 현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령관일 때 부사령관 을 역임해 호흡을 맞춘바 있다

그는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도 근무한바 있어 백악관 사정에도 익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퇴역한 후에는 2014년 1월부터 F-35 전투기 등 무기 생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아랍 에미레이트 지사 CEO로 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국방장관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고 특수전 전문가인데다가 백악관 NSC  경험 이 있는 하워드 예비역 해군중장을 새 국가안보 보좌관에 낙점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백악관 핵심 참모중 한명을 3주만에 교체한데 이어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앤드류 푸즈더 노동장관 지명자가 15일 자신의 지명을 철회해 장관 후보에서 사퇴했다

푸즈더 지명자가 낙마한 것은 갖가지 구설수로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표가 늘어나 인준 거부가 기정 사실화됐기 때문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52명 가운데 4명이나 푸즈더 노동장관 인준에 강력 반대해온데다가 최대 12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당 지도부가 백악관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즈더 노동장관 지명자는 패스트 푸드 체인점의 소유주이자 최고 경영자인데 노동장관 후보이면서도 최저 임금 인상에 강력히 반대해온 인물인데다가 최근에는 불법이민자들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 결국 낙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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