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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DACA 드리머까지 체포해 논란

김혜정 입력 02.15.2017 08:46 AM 수정 02.15.2017 08:49 AM 조회 3,741
시애틀 지역에서 범법자가 아닌 드리머가 연방이민단속국 ICE 에 체포된 사실이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7살 때 미국에 온 올해 23살의 멕시칸 남성 다니엘 메다이나는 지난 10일 금요일  연방이민국 ICE 요원들에의해 체포됐다.

체포 이유는 이 남성이 과거 갱단원이었으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존재라는 것이다.

메다이나는 지난 오바마 정부때 새로 신설된 DACA 프로그램에 의해 합법적으로 미국에 살 수 있게 되었다. 

DACA 프로그램은 어린 나이에 특별한 이민 절차 없이 미국에 오게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메다이나는 현재 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 주 드 모인즈에 거주하고 있는 라미레즈의 경우도 지난 10일 이민국에 체포됐다.

라미레즈는  체포 당시 이민국 직원들에게 자신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워킹 퍼밋을 소지하고 있었고 이를 이민국 직원에게 보여 줬지만 ICE 요원들에게서 들을 답변이 충격적이었다고 지역 언론과 인터뷰했다.

이민국 직원들은 워킹 퍼밋은 소용이 없다면서, 미국 땅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체포할 수 밖에 없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연방의원들, 시민인권단체들은 분개하며 트럼프 정부에 시정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 트럼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것은 무고한 이민 가족들을 파괴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당장 멈춰야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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