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에 대한 부검은 시신이 안치된 푸트라자야 병원에서 오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은 말레이시아 총리실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남의 시신이 이 병원 법의학부에서 부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푸트라자야 병원은 정형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마취과 등을 비롯해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검시하거나 부검할 수 있는 법의학 담당 부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인 더스타는 북한 대사관에서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요청이 왔으며 부검을 마친 뒤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푸트라자야 병원 영안실 앞에는 현지 매체 기자들과 외신 특파원들이 대기 중이며 병원 경비원들이 기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영안실 건물 입구를 막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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