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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뇌숙막염 사망자로 비상

김혜정 입력 02.13.2017 08:37 AM 조회 1,812
LA통합교육구 직원이 뇌수막염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LA카운티 보건국은 LA통합교육구 한 직원이 뇌척수막염균( Meningitis)  감염으로 숨졌다고 지난 10일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숨진 직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KCAL9은 학부모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사우스 게이트에 위치한 몬타라 애비뉴 초등학교 3학년 담당 교사라고 보도했다.

학교측은 학부모들을 지난 주말 긴급 소집해 ​뇌수막염에 대한 설명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줄 항생제를 전달했다.
뇌척수막염균은 뇌수막염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수막염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당국은 숨진 직원과 접촉이 있었을만한 교직원과 학생들을 구분해 정밀 검사를 진행중이다.
뇌수막염의 증상은 고열과 두통, 목을 구부려 ​앞으로 머리를 굽히지 못하는 것 등인데
고열과 두통은 감기나 독감에도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잘 구분이 안 되지만 고통이 훨씬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전, 캠퍼스를 모두 소독할 것을 요구하면서 ​자녀들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며 ​오늘 아침 학교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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