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직원이 뇌수막염 감염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10일 LA통합교육구 한 직원이 뇌수막염 감염으로 숨졌다고 확인했다.
보건국은 숨진 직원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로컬뉴스 KCAL9은 학부모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사우스 게이트에 위치한 몬타라 애비뉴 초등학교의 3학년 교사라고 보도했다.
한 학부모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지난 10일 밤 학교와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소식을 들었다.
특히 학부모들은 만일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줄 약을 전달받고 설명을 듣기도 했다.
뇌수막염은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를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
보건국은 LA통합교육구 그리고 해당 학교와 함께 숨진 직원과 접촉이 있었을 만한 사람들을 구분해 항생제를 처방하는 등 뇌수막염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전, 학교 캠퍼스를 모두 깨끗이 소독할 것을 요구하면서 내일(13일) 아침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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