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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공세에 한인 커뮤니티 집결

문지혜 기자 입력 01.30.2017 05:45 PM 수정 01.30.2017 05:49 PM 조회 3,561
(Al Seib / Los Angeles Times)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전국에 혼란이 빚어지고있는 가운데한인 커뮤니티도 소수민족 편에 섰습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NAKASEC), 민족학교 등 한인 비영리 단체들은 법률전문가와 함께 소송전을 치를 준비를하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반이민 행정명령으로한인을 포함한 소수 민족 커뮤니티가 두려움에 떨고있습니다.

연방국토안보부(DHS)는 영주권 소지자의 경우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해 2차 심사를 벌인다고 밝혔지만,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NAKASEC)과 민족학교 등 한인 비영리 단체들도LA국제공항에서 진행 중인 시위에 가세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NAKASEC의 윤대중 사무국장은무슬림 7개국의 이민자들이 연방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대중 사무국장_ “지금 말로는 이것(연방법원 판결)을 고려한다고 했지만국토안보부에서 세관원까지 공항 직원들이 이를 인정하고인권이라던가 헌법에 기조한 규칙을 지키는지 안지키는지는 아무도 장담을 못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수정헌법 1조에 따라 ‘종교’를 이유로합법 체류자들을 구금하거나 출신 국가로 돌려보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들이영주권자에게 ‘신분 포기’를 종용하는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있어법정 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 4천여명의 변호사들이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규제는 시작일 뿐이고무슬림 뿐만 아니라 한인들의 미 입국 문호를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윤대중 사무국장_ “가족초청 이민, 취업 이민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제한과 문제들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이럴때일 수록 소수 민족 이민자들이 단결을 해야한다는 시각에서서로 도우고 힘을 모아서 우리 권리를 지키는데 앞장서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NAKASEC은 844-500-3222번으로 이민·추방 관련 한국어 핫라인을 운영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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