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조원대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KF-X)사업, 일명 보라매 사업 홍보 영상에 일본 인기 게임의 영상이 무단으로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공군의 노후 기종을 대체해 공군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군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산업(KAI)에서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을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영상에 저작권 문제가 될 수 있는 수준의 게임 영상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약 1년 전부터 유튜브와 기타 KF-X 홍보 웹사이트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도록 공개돼 있다. .

총 10분 15초 분량의 이 영상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 보라매 사업의 타당성과  지금까지의 경과 등을 담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6분 53초에서 7분 3초 부분으로 차세대 전투기인 보라매의 구조와 성능을 설명하는 컴퓨터 그래픽 화면에 삽입됐다.  

도용된 부분은 전투기에서 공대공 공격하는 장면과 공대지 공격을 하는 장면이다.

한국내 언론들은  자주 국방을 위한 사업에서 일본의 게임 영상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