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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사회, "20일 반트럼프 시위 동참하자"

이황 기자 입력 01.18.2017 06:45 PM 수정 01.19.2017 09:14 AM 조회 2,716
[리포트]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열림과 동시에 LA다운타운에서는 대규모 행진 시위가 벌어집니다.

앞서 LA 한인회와 한인 교계가 행진 시위 참여를 발표한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한인 단체들도 늘고있습니다.

이들은  타 커뮤니티와 함께 불체자의 권익 보호를 외칠 예정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LA 다운타운에서는 대규모 행진 시위가 벌어집니다.

행진 시위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LA 다운타운 올림픽 블루버드와 피규로아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LA 시청 앞 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90여개 단체에서 수 만 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인사회도  타 커뮤니티와 함께 이번 시위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일 계획입니다.

시위에 참여하는 LA 한인회는 한인들에게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많은 한인 불체자들이 추방 위기에 놓여있는 만큼 시위 참여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으로 부터 이들의 권익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로라 전 LA 한인회장]

LA 한인회뿐만 아니라 남가주 교계도 라티노, 아르메니안 커뮤니티와 합심해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 행렬에 참여합니다.

또 LA 한인타운 노동연대 KIWA도 한인을 비롯한 많은 불체자들이 추방 위기 뿐만 아니라 트럼프 당선자가 주창해 온 공약들과 최근 행보를 볼 때 노동자들의 권익도 위협 받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이번 행진 시위동참을 통해 확실한 노동자 권익 보호 의지를 피력할 계획입니다.

한인타운 노동연대 KIWA의 강두형 간사입니다.

[녹취 _ 강두형 한인타운 노동연대 KIWA 간사]

민족학교와 한미연합회 등 행진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한인단체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변경되는 이민 관련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한인 불체자 권익 보호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인 뿐만 아니라 라티노와 아르메니안 등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수 만 여명이 직장과 학교를 뒤로한 채 이번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APD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LAPD는 반 이민 시위에서 발생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 시위 장소 보안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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