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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독감 유행주의보’..기침, 콧물, 고열

박현경 기자 입력 01.18.2017 05:43 PM 수정 01.18.2017 05:57 PM 조회 5,770
[앵커멘트]

최근 남가주에 잇딴 폭우와 추워진 날씨로 인해 독감에 걸린 주민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걸릴 경우   기침과 콧물은 물론 고열까지 나는 등 증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각별히 독감 예방에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몇 년 사이 남가주에 최악의 독감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잇따라 쏟아지는 폭우와 5, 60도대 낮 최고기온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독감 환자들이 급증했습니다.

LA한인타운 각 병원에는 독감 환자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콧물과 기침은 물론 고열까지 심해 응급실로 향하는 한인들도 상당수에 달합니다.

(녹취)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마찬가지로 독감 환자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이번 독감시즌 동안 931명의 독감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인 2015-2016년 독감시즌 같은 기간에 비해 281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감 환자가 가장 많았던 2014-2015년 독감시즌 환자 수, 922명도 넘어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독감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독감 환자가 급증한 만큼 아직까지도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주사를 맞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리는 한인들이 생겨나고 있는 점입니다.

(녹취)

남가주에 또다시 다음주 초까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독감 예방을 위해서 주민들은 비에 맞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외출시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을 껴입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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