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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LA 수 천여명 모여 "반트럼프" 외친다

김혜정 입력 01.18.2017 08:56 AM 조회 1,450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당일, 전국 230여개 도시에서  백 만여명이 동시다발적인 반트럼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로인해 당일 전국의 경찰들이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LA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각 시민단체와 종교집단 등 90여 그룹의 수 천여명이 트럼프 취임식에 맞춰  반트럼프를 외치는 시위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시위대는 20일 금요일 학교나 직장을 빠지더라도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힘을 보태주기를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당일 대규모 불법이민자 추방 금지와 인종 차별 정책을 중단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아랍, 중동, 무슬림, 아시아 등의 이민자들에대한 차별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의 적대적인 이민정책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남가주 일대 종교계 관계자들도 당일 시위에 대거 참여할 예정인데 LA시는 불법이민자들을 보호하는 이른바 피난처(Sanctuary) 도시라는 구호에 목소리를 더한다.

이번 시위에는 한인단체들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LA 한인단체들은 당일 라티노, 아르메니안 등 다수의 커뮤니티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라티노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이민 개혁과 반 트럼프 운동을 펼쳐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한 만큼 여러 소수계가 함께 커뮤니티의 결속을 보여야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케빈 드 레온 상원의장의 벤 박 한인 보좌관은 최근 이민자들의 불안이 최고조에 달해있다며 다소 소극적인 편인 한인들도 이번에는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니다.

한인커뮤니티를 비롯한 소수계 이민자들은 20일 오전 10시 올림픽과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해   오후 2시가지 시청으로 행진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며 당일 LA 한인회와 교계등  약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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