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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명령 연평균 34건…120년간 최저수준

박현경 기자 입력 01.17.2017 09:35 AM 조회 1,236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종종 행정명령을 발동함으로써 정치권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의 수는 연평균 기준으로 최근 약 120년간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UC 산타바바라의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연평균 행정명령 건수는 34건이었다고 오늘(17일) 발표했다.

이는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36건보다 적은 것은 물론, 22대와 24대 대통령으로 일한 그로버 클리블랜드의 임기 이후 약 120년 만의 최저치다.

평균이 아닌 전체 건수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모두 269건이었다.

이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166건)이나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169건)보다는 많지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291건)이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381건)보다 적었다.

퓨리서치센터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2012년의 '불법체류자 추방유예' 같이 정치권뿐 아니라 미 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경우가 있었고 임기 말인 최근까지도 계속 행정명령을 내린 점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많은 행정명령을 내렸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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