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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참석 시진핑, 트럼프 정면 비판

김혜정 입력 01.17.2017 06:34 AM 조회 1,28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보호주의는 자신을 가두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정면 비판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다보스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시 주석은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보호무역은 어두운 방에 자신을 가두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 취임식을 치르는 트럼프의 보호주의를 겨냥한 것으로, 중국이 개방 경제를 가속화해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빈자리를 대체하겠다는 자신감을 밝힌 것으로도 풀이된다.

시 주석은 "누구도 무역 전쟁에서 승자가 될 수 없다"며 중국을 불공정 무역 국가라고 비난하는 트럼프에게 세계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적인 경고장을 보냈다.

시 주석의 연설에는 2천여 명 가까운 청중이 입장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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