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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전국에서 내집 마련 가장 어려워

이황 기자 입력 01.16.2017 06:39 PM 수정 01.17.2017 09:08 AM 조회 3,098
[앵커멘트]

LA 지역이 전국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가장 어려운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주민들의 정체된 임금에 비해 주택 가격은 계속오르면서 주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에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LA는 전국에서 주택 구입이 가장 어려운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LA 집값이 전국 타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높기 때문입니다.

전국 평균 주택 값은 19만 2천 500달러로 LA 지역 평균 주택 가격은 이보다 3배를 웃도는 59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주택 구매 융자에 필요한   다운 페이먼 비용 역시 수 년간 정체된 임금을 받는 LA 서민들에게 벅차기만 합니다.

질로우는 LA 지역이 산호세,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주택 구매 융자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 페이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고 지적했습니다.

LA 지역 주민들의 1년 소득은 한 가정당 평균 6만 4천 806달러입니다.

LA 평균 주택 가격인 59만 달러의 20%를 다운페이먼으로 낸다고 가정하면 LA 지역 주민들은 무려 11만 8천 달러를 지불해야합니다.

이에 따라 평균 6만 달러 이하를 벌어들이는 LA 지역 일반 서민들에게는 융자에 따른 1 달 페이먼 주택 마련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전국에서 LA 와 함께 집값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뉴욕과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뉴욕의 한 가정당 1년 평균 소득은 7만 506달러며 평균 주택 가격은 40만 500달러입니다.

주택 구매 융자를 위해 20%의 다운 페이먼을 낼 경우 LA 지역보다 3만 7천 900달러 저렴한 8만 100달러를 지불하면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LA 주택가격은 수 년간 정체된 주민들의 임금에 비해 앞으로도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의 내집 마련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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