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법정에서 만났지만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혈연관계인 피고인들이 재판을 시작하기 직전 잠깐이나마 인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최근 장씨가 최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두 사람이 '진실 공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대변하듯 냉랭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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