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정의 세우는 일 중요”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6.2017 04:49 AM 조회 1,124
<앵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랜 고민 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특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에게 건넨 뇌물 액수를 430억여 원으로 봤습니다.

<리포트>고심 끝에 내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영장 청구 배경은 법과 원칙이라는 '정의'였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430억 여 원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재단에 출연한 204억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억 원, 그리고 최 씨의 독일법인과 맺은 210억여 원대 계약을 모두 뇌물로 봤습니다.대가성이 있는 뇌물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해 횡령 혐의를 적용했습니다.이 부회장은 또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이 재벌 총수에 대해 첫 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오는 수요일 영장심사에서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