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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도 전에 경제정책 우려 커

김혜정 입력 01.15.2017 01:22 PM 수정 01.15.2017 01:46 PM 조회 1,618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기도 전에 ​그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내세운 경제정책이 미국의 물가만 올려놓고 ​경제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국채수익률과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채권의 실질수익률이 ​최근에 0.38%로 떨어졌다고 오늘(15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6일에 0.74%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그친다.

실질수익률은 채권 수익률에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조정한 수익률로,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 떨어진다.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투자를 늘려 ​채권가격은 오르지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떨어지는 것이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실질수익률이 1개월 새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미국 대통령선거일(0.15%)과 비교하면 높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이 채권의 수익률도 ​선거 당일 1.867%였다가 작년 12월 16일에 2.6%로 올랐으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는 2.38%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재무부 채권의 실질수익률 하락은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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