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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팝페라 가수, 트럼프 취임식서 축하공연

김혜정 입력 01.15.2017 06:40 AM 수정 01.16.2017 11:10 AM 조회 6,467
유명 한인 팝페라 가수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 공연을 갖는다.
팝페라 가수 로즈 장씨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펼쳐지는 취임 축하 행사에 초청돼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와 한국 민요 ‘도라지’, 그리고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삽입곡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을 부를 예정이다.

로즈 장씨는 오는 19일 워싱턴 DC 메이 플라워 호텔에서 열리는 트럼프 캠페인 주관 축하 행사와 21일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미주 공화당이 주관하는 축하 행사 무대에 올라 총 1,600명의 트럼프 지지자들과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 앞에서 노래를 하게 된다.

지난 대선 때 트럼프 후보 지지자였던 로즈 장씨는 스미스 칼리지에서 미술사와 연극을 전공했으며 다수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공연했다.

 로즈 장씨는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축하 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게 돼 영광입니다. 이번 무대가 한국과 한미관계 증진, 한인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라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장씨는 "아시안 아메리칸을 비롯해 1천600명이 넘는 트럼프 지지자,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 앞에서 노래합니다. 대통령 선거 때 한인들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아 트럼프 지지자들은 서운한 감정이 있지만 제 무대를 보고 마음이 풀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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