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남가주 한인사회, 반 이민 정책 항의 행진시위 나선다

이황 기자 입력 01.13.2017 06:15 PM 수정 01.13.2017 06:21 PM 조회 3,526
[앵커멘트] 

이민 관련 이슈에 대한 한인들 소극적인 참여를 지적받아온
한인사회가 히스페닉, 아르메니안 커뮤니티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행진 시위를 벌입니다.

LA 한인회와 한인 교계는 많은 한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시위를 통해 한인 권익 보호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한인사회가 타인종 커뮤니티와 연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LA 한인회와 남가주 교계는 원스탑 이민, 교육 센터 등 히스페닉과 아르메니안 이민자 인권 보호단체와 함께 LA 다운타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행진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스탑 이민 교육 센터의 후안 조세 구티에레스 국장은 이번 합동 행진 시위가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대한 항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도 동참하도록 촉구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_ 후안 조세 구티에레스 국장]

행진 시위는 불체자 권익 보호를 지지하는 케빈 드 레온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장을 비롯해 수 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0일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LA 다운타운 올림픽과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LA 시청 앞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시위대는 이번 행진 시위에서 청소년 추방 유예 정책인 DACA 지속적 시행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체류자를 겨냥한 추방 정책 반대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박종대 LA 한인회 ​부이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반 이민 정책은 히스페닉 뿐만 아니라 모든 불법체류자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한인도 예외가 아니라며 한인들이 스스로가 반 이민 정책 항의에 동참해 권익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박종대 부이사장]

또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인 DACA사실상 폐지로 추방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며 DACA 의 지속적 시행을 촉구해 이들이 국민으로써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히스페닉 등 타인종 커뮤니티에 비해 한인들의 이민 관련 활동 참여도가 낮은 만큼 LA 한인회와 남가주 교계는  천 400여개 교회들을 중심으로 행진 시위 참여를 적극 홍보해 한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