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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르면 오늘 영장 - 특검, 혐의 입증 자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3.2017 04:43 PM 수정 01.13.2017 05:14 PM 조회 1,179
<앵커>특검이 이르면 오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주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리포트>박영수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하기로 하고 최종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어제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00억 원이 넘는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특검은 그 대가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과 관계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청와대가 도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원 요구를 최지성 부회장에게 전달만 했고, 이후 임직원들만 최순실 씨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습니다.지원 과정에 대해서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자신은 몰랐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 부회장의 진술이 그동안 확보한 정황들과 맞지 않다고 보고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와 관련한 이재용 부회장의 진술이 위증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특검은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 등 삼성의 관련 임원 가운데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사람이 있다며, 이 부회장과 함께 신병 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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