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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반도팀 3인방 윤곽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09.2017 02:44 PM 수정 01.09.2017 04:23 PM 조회 2,116
플린 측근 NSC 아시아 선임국장 포틴저 국무차관보 슈라이버, 국방차관보 한인 빅터 차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주도할 백악관 아시아 선임국장과 국무, 국방부 차관보 등 3인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아시아 선임국장에는 플린 안보보좌관의 측근 매튜 포틴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는 랜달 슈라이버 전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에는 한인 빅터 차 박사가 거명되고 있다.

출범을 열흘 앞둔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북아 정책을 주도하는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의 3인방이 한반도 안보팀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의 조시 로긴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도 오바마 행정부와는 방법이 달라지 겠지만 아시아 중시 정책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를 포함하는 아시아 실무 책임자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아시아 지역 정책을 주도할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에는 매튜 포틴저 외교 협회 선임연구원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 포틴저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로이터 통신에서 기자와 베이징 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고 해병 대위로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참전한 후 정보장교로 있을 때 마이클 플린 신임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 아프간 보고서를 함께 작성할 정도의 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는 그러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현재 400명이상에서 150명정도로 대폭 축소할 계획이어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정책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국방부 아태 안보 담당 차관보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내다봤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는 랜달 슈라이버 전 부차관보가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슈라이버는 부시 공화당 행정부 시절 국무부 2인자였던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의 비서실장과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후 현재도 싱크 탱크를 함께 창립해 운영하고 있는 아미티지 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매튜 포틴저와 랜달 슈라이버는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전문가들이어서 트럼프 새행정부가 중국과의 맞대결에 주력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신 대북정책과 한반도 안보는 한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국방부 아태 안보담당 차관보에 기용해 주도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빅터 차 교수는 부시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국장을 지낸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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