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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촛불집회-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06.2017 04:36 PM 수정 01.06.2017 04:49 PM 조회 2,116
<앵커>한국은 토요일인 오늘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립니다.이번 집회는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생존 학생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진상 규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리포트>새해 첫 촛불집회의 주제는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로 정해졌습니다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국민조사위원회’ 출범식도 진행됩니다.특히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개 발언을 합니다.또, 참사 당시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히라는 의미로 저녁 7시에 불을 끄는 소등 행사도 진행됩니다.

행진은 소등 행사를 마친 후 한 시간 반 동안 청와대와 삼청동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이번엔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하도록 종로를 통과하는 2개 코스가 추가됐습니다.세월호 유가족들은 희생 학생들의 사진을 들고 청와대 쪽 행진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매주 광화문 근처에서 있었던 탄핵 반대 집회는 이번엔 장소를 바꿔특검사무실이 있는 강남 일대에서 이뤄집니다.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은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 집회를 연 뒤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청계광장에서도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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