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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8년 경제 ‘불경기 탈출, 1500만개 일자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06.2017 02:55 PM 수정 01.06.2017 04:49 PM 조회 2,696
실업률 취임시 7.8%, 최고치 10%에서 현재 4.7% 2009년 마이너스 2.8%, 근년 2%대 중반 성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년 임기동안 불경기에서 탈출해 2%대 중반의 성장을 이어갔으며 실업률을 반감시켰고 75개월 연속 고용을 증가시키면서 1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경제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후에도 2% 저성장에 그치고 있고 부의 불평등이 심화돼 중산층 서민을 포함한 미국민 90%에게는 경기회복을 체감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8년 임기를 마무리 하고 20일에 퇴임하는 미국의 44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비교적 양호한 경제성적 을 거두고 후임자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 물려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국경제를 대공항이래 최악의 불경기에서 탈출시켜 2%대 중반의 경제 성장률을 이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취임한 2009년 한해 미국경제는 최악의 불경기로 마이너스 2.8%를 기록했는데 2010년에는 플러스 2.5%로 반전시켰고 2014년에는 2.4%, 2015년에는 2.6%의 GDP 경제성장률을 냈다.

특히 미국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에서는 오바마 재임 8년간 1500만개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 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오바마 대통령이 첫 취임할 때인 2009년 1월에는 7.8%였고 그해 10월에는 최고치인 10%까지 치솟았으나 자신의 임기 마지막인 2016년 12월에는 4.7%로 반감돼 있다

미국 실업률은 최근 15개월 동안이나 5% 또는 그 아래를 기록해 사실상 완전 고용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불경기 탈출후 무려 75개월 연속으로 일자리를 늘려온 대기록을 세웠다.

연간 고용증가를 보면 2015년에는 270만개에 이어 2016년애도 2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2년연속 200만개를 넘기면서 1999년 빌 클린턴 시절의 호황기에 이어 가장 좋은 호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오바마 경제는 중산층을 포함해 미국민들의 90%에게 경기회복의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거나 체감 시키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오바마 경제는 불경기에서 탈출했으나 예전과는 절반도 안되는 2%대의 저성장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미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엄청나게 푼 돈이 부유층과 대기업, 증시에 주로 쏠렸고 복지혜택은 저소득층에 제공되면서 중산층 서민들이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경제의 호성적이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산층 서민들의 불만과 불안을 흔들어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이 어떤 경제정책으로 얼마 만큼의 성적을 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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