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녀상 주변 현수막 4개 칼로 훼손-'부산 소녀상' 보복 나선 日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06/2017 04: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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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응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LA시간 어제 오후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근처에서

일본에 항의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훼손된 채 발견됐는데요.

곧이어 주한 일본 대사와 부산 총영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이고 경제 협력도

모두 중단한다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는 외교를 넘어 경제, 문화까지 망라합니다.

우선 나가미네 주한 일본 대사와 모리모토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킨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과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부산 총영사관 직원들의 한국 관련 행사 참석까지 보류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주한 대사 귀국 조치는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약 4년 반 만입니다.

대사 소환이라는 초강수를 둘 만큼 일본이 외교적 대결을 선포하고 나선 겁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역행하는 건 건설적이지 않다"며 소녀상 철거를 우회적으로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