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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 잇따라

이황 기자 입력 12.02.2016 06:28 PM 수정 12.02.2016 06:35 PM 조회 3,086
[앵커 멘트]

LA를 비롯해 남가주 일대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로변의 나무들이 쓰러지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_ 바람소리)

LA 한인타운 도로위에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팜트리 잎들이 곳곳에 떨어져있습니다.

차량들이 달리는 와중에도 팜트리 잎들이 떨어져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LA 를 비롯해 남가주 일대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LA 수도전력국에 따르면 엘세군도 지역에서는 오늘(2일) 오후 2시쯤 강풍으로 인해 4천 300여 가구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실마 지역에서는 오늘(2일) 오전 10시쯤 나무가 쓰러져 전기선을 끊으면서 일대 천 4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는 전체 고객 가운데 2천 4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 위 차량을 덮치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스튜디오 시티 지역 인근 101번 프리웨이 콜드워터 캐년 출구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달리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 교통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랜초 코카몽가 지역 210번 프리웨이에서는 페덱스 대형트럭이 강풍에 중심을 잃고 옆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잉글우드 지역 오크 스트릿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는 대형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그런가하면 오늘(2일) 오후 3 시 LA 다운타운 600블락 웨스트 윌셔 블러버드에서는 하늘에서 깨진 유리창 파편들이 쏟아져 내려 지나가던 행인에게 날아들면서 얼굴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오늘(2일)부터 내일(3일)까지 LA를 비롯해 오렌지와 벤추라 카운티에 시속 40 ~ 5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산타모니카를 포함한 산악지대에는 시속 75마일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3일) 저녁 6시까지는 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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