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현 정부의 국정 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 융성 계획을 직접 설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TV조선은 최 씨가 만든 '대한민국 창조문화 융성과 실행을 위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2014년 6월에 작성된 보고서 제목 가운데 한 부분을 수정한 글씨체가 최 씨의 필체와 같다며, 계획 일부는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최 씨의 측근 차은택 씨의 문화교류 콘텐츠 제안서와 겹친다고 설명했다.
또, 표절 논란이 제기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슬로건이 포함된 국가브랜드 사업도 최 씨의 문화 융성 계획 실행안에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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