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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로는 뒤집기 자신, 행동은 포기 상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26.2016 02:46 PM 수정 10.26.2016 05:19 PM 조회 3,107
열흘간 4000만달러 등 1억달러 투입, 역전승 호언 워싱턴 디씨 호텔 개관식 참석, 모금행사와 정권인수작업 중단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말로는 뒤집기로 극적인 역전승 거둘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사실상 선거를 포기 한 듯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일까지 1억달러이상을 쏟아부어 최후의 승리 전략을 펴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선거 전을 중단하고 자신의 새 호텔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대선을 열흘여 밖에 남겨두지 않은 싯점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이해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최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특히 11월 8일 선거일까지는 자신이 1억달러의 선거자금을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가 경선에 나섰을 때부터 현재까지 쓴 선거비용은 6000만달러에 못미치고 있다.

주로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꺼내 쓰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된 후에는 당내 내전으로 선거자금 모금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 후보는 1억달러를 쓰려면 앞으로 단 열흘동안 4000만달러나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후보는 막대한 선거자금을 투입하고 핵심 경합지 12곳 중에서 6곳에서 우세하기 때문에 최후 총력전을 벌여 굉장한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는 유세대신에 25일에는 플로리다 골프장, 26일에는 워싱턴 디씨 백악관 근처에 새로 문을 연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개관식에 온가족과 함께 참석하는 등 선거를 포기하고 사업가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물론 트럼프는 곧 노스 캐롤라이나, 뉴햄프셔, 플로리다 등 경합지 유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패색이 짙어 하루 한시가 급한 막판 선거전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앞뒤가 맞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사업에 열중하는 모습외에도 공화당과의 공동모금행사와 정권인수작업을 사실상 중단 시켜 실제로는 패색이 짙어졌음을 인식하고 포기 타월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선거자금 1억 달러 투입도 선거전을 포기한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 뿐 실제로 남은 열흘 동안 4000만달러를 추가로 쏟아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플로리다에서만 사흘간 집중 캠페인을 벌였기 때문인듯2포인트 우세로 바뀌었다는 여론 조사도 나왔으나 플로리다와 함께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노스 캐롤라이나 등 4대 표밭을 모두 이겨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극적인 뒤집기와 역전승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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