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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이탈리아 규모 5.9 여진 이어져

박현경 기자 입력 10.26.2016 01:43 PM 조회 1,251
이탈리아 중부에서 오늘(26일) 강진이 두 차례 연속 발생했다.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와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 저녁  7시10분쯤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마체라타 인근에서 리히터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데 이어 약 2시간 뒤인 밤 9시18분 첫 지진보다 더 강한 규모 5.9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1차 지진의 진앙은 마르케 주 마체라타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 남서쪽 7㎞으로 파악됐고, 2차 지진은 움브리아주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로 나타났다고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는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1차 지진의 진앙인 비소에서 2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진앙 인근 마을에서 전기가 끊기고, 건물 파편 일부가 떨어지는가 하면 로마 북부 고속도로가 산사태 우려로 폐쇄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현지 시간이 밤이여서 피해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또, 수도 로마를 비롯해 진앙과 인접한 페루지아, 아시시 등 이탈리아 중부 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이는 두 차례의 지진이 지하 10㎞로 비교적 지표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 지진파로 인한 충격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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