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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LA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 3대 털려

문지혜 기자 입력 10.25.2016 05:57 PM 수정 10.26.2016 06:19 AM 조회 3,840
https://youtu.be/khbILKMTODo
[앵커멘트]

오늘(25일) 새벽 LA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에 한인으로 추정되는 절도 용의자가 침입해 차량 3대가 털렸습니다.

용의자의 범행 장면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8가와 킹슬리에 위치한 아파트 입주자 이모씨는 오늘(25일) 아침 주차장에서 부서진 차량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씨의 차량에 있던 귀중품들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씨뿐만 아니라 다른 한인 차량 2대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한인 30세대가 거주하고있습니다.

용의자의 범행 행각은 앞 차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오늘(25일) 새벽 4시쯤 아무도 없는 야심한 시각에 한인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피해자 이씨_ “오늘 새벽 3시반에서 4시 반 사이에요. 용의자가 들어와서 15분 정도 두리번 거리더니 차 한대 유리창을 깨고 주차장 리모콘을 갖고 나가서 자기 차를 끌고오는 거에요.”>

이 남성은 훔친 주차장 리모콘으로 자신의 SUV차량을 끌고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다른 차량 2대를 잇따라 깨부쉈습니다.

<이씨_ “다른 차 한 대를 부숴서 골프채를 챙기고 제 차를 깨서 비싼 공구들을 가져갔어요.”>

<아파트 매니저_ “뒤를 깨는데 보니까 드라이버 같은걸로 비틀어요.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는데 블랙박스 영상보면 다 있어요.”>

남성 용의자는 60대 정도로 어깨가 굽어있고 하얀 모자와 안경을 착용하고있었습니다.

아파트 매니저는 용의자가 한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한인인 경우, 경비원이 특별히 제지하지 않는 점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30여년 이상을 살아왔지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최근 한인타운 일대에서 차량내 물품 절도가 성행하고있다며 아파트나 회사 주차장에 들어갈 때 반드시 뒤따라오는 수상한 사람은 없는지 확인해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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