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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국민사과, "취임 후에도 최순실 도움 받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25.2016 06:11 AM 수정 10.25.2016 06:34 AM 조회 3,667
<앵커>최순실씨에게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20시간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했습니다.도움이 필요해 의견을 구한 일이 있다며 사실상 자신이 인지하는 가운데 연설문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리포트>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결국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거론됐습니다직접 카메라 앞에 선 박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최순실씨가 연설문 작성을 도왔다고 인정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었지만, 청와대의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 그만뒀다는 설명입니다.그럼에도, 국민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국정운영 비선개입의 실체를 인정한 터라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이 시인한 연설문이나 홍보물 자문 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사안을 비롯한 국정운영 전반에 광범위하게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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