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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운전기사, 브레이크 안밟고 과속 운전

문지혜 기자 입력 10.24.2016 04:01 PM 수정 10.24.2016 04:12 PM 조회 1,888
(Gina Ferrazi / Los Angeles Times)
[앵커멘트]

어제(23일) 핫스프링스에서 관광버스가 대형 트레일러에 부딪혀운전기사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당했는데요.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관광버스 운전기사가 당시브레이크를 밟지 않고과속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23일) 핫스프링스에서 교통사고를 내13명의 목숨을 앗아간관광버스 운전기사의 부주의를 입증하는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있습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오늘(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사고 현장에 바퀴자국이 없는 점을 미뤄볼 때59살인 운전기사 테오둘로 엘리아스 바이즈가브레이크를 전혀 밟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버스가 트레일러 뒷편으로 15피트나 들어갔다면서과속 운전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SA홀리데이 투어버스의 대표이기도 한 바이즈는과거 최소 2건 이상운전중 과실로 인한 소송에 휘말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USA홀리데이 투어버스는 지난 2007년 5월 6일리버사이드 지역 215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에서혼다 시빅 차량과 부딪혔고 3명이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바이즈 대표와 당시 운전기사였던 폴리노 세바로스를 상대로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습니다.

USA홀리데이 투어버스는 지난 2003년 6월에도리버사이드 지역 6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에서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피해자 2명은 바이즈 대표의 무리한 버스 운행 등을 문제삼아 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특히 바이즈는 1996년과 2005년 9월 고속도로에서속도 위반으로 티켓을 받았지만,교통안전 교육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1년 5월에는정지된 운전면허증을 사용하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USA홀리데이는 알함브라에 본사를 두고버스 한 대, 운전기사 한 명으로 운영되는 작은 업체입니다.

USA홀리데이는 지난해에만 버스 한대로 6만 8,780마일을 달리는 등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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