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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 추돌사고 관광버스, LA한인타운도 운행...한인피해는?

김혜정 입력 10.23.2016 02:57 PM 수정 10.23.2016 06:18 PM 조회 2,462
팜 스프링스 지역에서 관광버스가 트레일러 뒷부분을 들이받아 최소 13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했다.

특히 이 버스는 LA 한인타운을 정기 운행하는 카지노행 버스여서 한인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오늘(23일) 새벽 5시쯤 팜스프링스 인근 인디오를 지나는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에서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트레일러 뒤쪽을 심하게 받은 관광버스 차체 앞쪽은 아예 트레일러 안쪽에 처박힌 채 멈췄다. 추돌 당시 강한 압력에 완전히 눌려 처참하게 찢겨나갔다

당초 알려진 사망자는 7명이었지만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체 6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는데,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망자 가운데는 버스 운전자가 포함됐으며 나머지 희생자들의 신원은 현재 파악중이다.

주류 언론 화면을 보면 트레일러 뒤쪽을 심하게 받은 관광버스 차체 앞쪽은 아예 트레일러 안쪽에 15피트 정도 밀려들어간 채 멈췄다.

추돌 당시 강한 압력에 완전히 눌려 버스 앞좌석 대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처참하게 찢겨나가 사고 당시 참상을 보여준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레일러가 관광버스 주행 차로로 진입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사고를 낸 관광버스는 LA 시에 기반을 둔 관광회사 'USA 할러데이' 소속으로 솔턴 호 인근 레드 어스 카지노에서 LA로 돌아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광버스는 일주일에 세 번씩 LA한인타운에서 운임 20달러를 받고 승객을 레드 어스 카지노까지 태워 날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해 버스에 한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상자들 가운데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어 현재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LA 한국 총영사관은 한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 영사를 현장에 급파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인디언 캐년 10번 도로 서쪽 방면을 모두 폐쇄하고 생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전력을 쏟고 있다.

부상자들은 현재 팜 스프링스 병원과 아이젠하워 메디컬 센터, JFK메모리얼 병원으로 나뉘어 실려갔으며 현재 5명 정도는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는 오늘 이 사고를 역대 캘리포니아 주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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