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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문지혜 기자 입력 10.22.2016 06:46 AM 수정 10.22.2016 08:38 AM 조회 1,594
중국에도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어제(21일) 중국 상하이사범대 원위안(文苑)루 앞 교정에 한중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이로써 위안부 소녀상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중국에 건립됐다.

현재 위안부 소녀상은 한국 40여개를 비롯해 전 세계에 50여개가 분포해있다.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동상과 같은 소녀상 옆에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양이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88살 이용수 할머니와90살인 천롄춘(陳連村) 할머니가 함께 자리를 지켰다.

폭우 속에 이용수 할머니는 두 소녀상 얼굴에 흐르는 빗물을 닦아주며이제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제막은 중국의 위안부 전문가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수의 주도로 한국과 중국의 조각가들이 무상 기증해 이뤄졌다.

또 소녀상 제막과 함께 ‘중국 위안부 박물관’도 상하이사범대 원위안루 2층에서 개관했다.

이 역시 중국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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