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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후보 싸인에 ‘불 지르고’.. 비양심 선거전 격화

문지혜 기자 입력 10.21.2016 05:23 PM 수정 10.06.2020 09:56 AM 조회 1,653
(사진: 영김 캘리포니아 주 65지구 하원의원 사무실 제공)
[앵커멘트]

재선에 도전하는 영김 캘리포니아 주 65지구 하원의원의캠페인 싸인이 불에타고 찢기는 등선거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있습니다.

영김 의원 사무실 측은비방이 난무하는 비양심적 선거 운동을 막고자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11월) 8일 선거를 앞두고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비양심적 선거 운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있습니다.

2주 전, 영김 캘리포니아 주 65지구 하원의원 사무실은칼스테이트 플러튼 근처 주택가에서불에 탄 후보 싸인을 발견했습니다.

영김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는 30년 동안 선거 운동에 참여했지만싸인에 불을 지른 것은 처음봤다며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한인사회가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선거캠프 관계자, 찰스김_ “혹시라도 사건현장을 목격한 한인들은사진을 찍어두거나 차량번호판을 제보해주시면경찰이 수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선거만큼은 공정해야하는데 이정도 되면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니까 신경을 많이 쓰고있습니다.”>

이미 영김 의원 사무실에서 부착한 싸인 수천여장 가운데반 이상이 낙서 등으로 훼손됐습니다.

선거캠프 측은 영김 의원이 지지하고있는 프로포지션 13의숫자 ‘13’만 없어진 점을 지적하며민주당의 섀런 쿼크-실바 상대 후보 진영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선거캠프 관계자, 찰스김_ “칼로 도려낸 것을 보면 다 숫자 ‘13’이 있던 자리에요.재산세를 얼마 이상 못 올리게 하는 법안에 반대해서지난 선거 때 자신들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거든요.그래서 일반인은 아닌 것 같고 그 쪽 사람이라고 추정하고있어요.”>

영김 의원과 리턴매치에 돌입한 섀런 쿼크-실바 후보는 당시 재산세 상향선을 매년 2% 이내로 제한하는 ‘프로포지션 13’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영김 의원은 찬성 편에 섰습니다.

또 일부 요양원들이 의식이 없는 노인까지부정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선거캠프 관계자, 찰스김_ “요양원에 의식이 없는 분들이 꽤 많은데거기서 투표를 한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혹시 부모님이 요양원에 계시다거나관련 직종에 종사하시는 한인분들은 부정행위를 보시면 알려주세요!”>

쿼크 실바 후보는 2년 전 선거 때도영김 후보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Not one of us)을 담은선거홍보물을 뿌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의: 영김 의원 부에나팍 사무실, 714-521-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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