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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정치인들, '노숙자 지원' 주민발의안 지지 호소

이황 기자 입력 10.20.2016 03:10 PM 수정 10.21.2016 08:55 AM 조회 1,256
[앵커멘트]

최근들어 LA 시에서는 노숙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한인 사회를 포함한 각 커뮤니티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캐빈 드 레온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장을 비롯한 주류 정치인들은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노숙자를 구제하고 주민들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오는 11월 선거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노숙자 지원 공채 발행안 HHH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 주류 정치인들이 한인을 비롯한 각 커뮤니티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캐빈 드 레온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장과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구엘 산티아고 53지구 주 하원,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 주류 정치인들은 LA 다운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월 선거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노숙자 지원 공채발행안 HHH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12억 달러 규모의 노숙자 지원 공채 발행안인 주민발의안 HHH는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부동산 가치 10만 달러당 최대 17달러 50센트의 재산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캐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은 LA시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 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2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별한 예산 마련 대책이 없어 노숙자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서는 주민발의안 HHH의 통과가 유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캐빈 드 레온 상원의장 _ 15초>

미구엘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은 관할 구역인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LA 전역에서는 수 천명의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생활하며 보호받지 못하고 있고한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불편함이 늘고있다면서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한 노숙자 구제를 강조했습니다.

또 미구엘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은 노숙자 지원 공채발행안 HHH의 통과를 위해 정치, 경제력 성장으로 LA 시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가 절실하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_ 미구엘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 _ 15초>

LA 시에는 7천 여명에 달하는 노숙자가 있지만 이들을 위한 수용 시설과 복지 프로그램 등이 턱없이 부족해 노숙자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져왔습니다.

LA 시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노숙자를 위한 거주 시설을 늘려 거리의 노숙자들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예산으로는 3천 유닛을 확보하는데 그쳐 LA 시 노숙자들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주민발의안 HHH가 통과돼 노숙자 지원을 위한 12억 달러의 공채를 발행되면 최대 만 여채의 노숙자를 위한 저소득층 유닛 건설과 노숙자 재활 프로그램, 노숙자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 마련 등에 쓰이게 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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