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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A 주택판매 증가 ‘제한적’ 전망

박현경 기자 입력 09.29.2016 05:33 PM 조회 2,205
올해 주춤했던 캘리포니아주 주택 판매가 내년에도 제한적인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는 오늘(29일) 2017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주택 공급 부족과 주택구입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내년에도 주택 판매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41만 3천여 채의 주택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말까지 관측된 주택판매 수, 40만 7천 3백여 채보다   1.4% 증가하는데 그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 팻 지카렐리 회장은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에 매물 부족과 함께 6년 만에 가장 낮은 주택구입능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은 요소들이 주택판매 증가에 제동을 걸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지칼렐리 회장은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에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격의 인랜드 엠파이와 센트럴 밸리 지역 등은 주택가격이 비싸고 매물이 부족해 매매가 적게 이뤄지는 해변 도심 지역에 비해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다.

특히 남가주와 센트럴 밸리 지역은 ‘적당한’ 주택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샌프란시스코 배이 지역의 경우 주택구입자들의 보다 저렴한 그 주변 도시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택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또 내년 캘리포니아 주 중간 주택가격은 올해 말까지 6.2%가 오르면서 50만 3천 9백 달러, 내년에는 4.3% 상승한 52만 5천 6백 달러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올해 3.6%에서 소폭 올라 내년 4%를 보이는데, 이는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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