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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TV토론 이후, CA 힐러리 지지율 상승

문지혜 기자 입력 09.29.2016 04:55 PM 조회 2,366
Loretta Sanchez, left, and California Atty. Gen. Kamala Harris
[앵커멘트]

대선 1차 TV토론 직후, 힐러리가 트럼프에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 주의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LA는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이밖에 바바라 박서 연방 상원의원의 공석을 두고 두 민주당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될 전망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첫 TV토론 이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입지가 굳어지고있습니다.

남가주뉴스그룹과 ABC가 732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스마트폰, 태플릿 등을 통해 무작위 여론조사를 펼친 결과, 클린턴은 59%, 트럼프는 3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3주 전 클린턴이 57%, 트럼프가 32%를 기록했던 것보다 조금 더 차이가 벌어진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LA에 클린턴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트럼프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인랜드 엠파이어는 트럼프가 24%포인트 선방했습니다.

특히 클린턴은 여성 유권자 35%, 백인 14%, 라티노 50%, 흑인 71%, 아시안 4%포인트 격차로 트럼프를 따돌렸으며 트럼프는 총기소지자들 사이에서만 힐러리를 5%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유권자들의 과반은 두 대선후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비호감’ 또는 ‘비호감’이라고 대답한 유권자 비율은 트럼프가 64%였으며, 힐러리는 41%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바바라 박서 연방 상원의원의 공석을 대체할 민주당 후보들간 접전도 주목받고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은 여론조사에서 40%의 지지율을 보여 로레타 산체스 오렌지카운티 연방 하원의원을 11%포인트 차로 눌렀습니다.

하지만 이는 3주 전 결과와 비교했을 때 산체스 의원이 6%포인트 급상승한 수치여서 11월 선거까지 역전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해리스 주 검찰총장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23%포인트, 산체스 의원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서 10%포인트 더 높았고 백인, 흑인, 아시안은 해리스 주 검찰총장을 라티노는 산체스 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프로포지션 64은 찬성 52%, 반대 41%로 조사됐습니다.

또 담뱃세 인상안을 담은 프로포지션 56은 찬성 61%, 반대 33%였고 사형제 폐지를 골자로 한 프로포지션 62는 찬성 53%, 반대 38%로 나뉘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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