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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2050년까지 가뭄, 홍수로 고생할 것”

문지혜 기자 입력 09.28.2016 03:30 PM 수정 09.28.2016 03:34 PM 조회 1,574
[앵커멘트]

5년째 가뭄에 허덕이고있는 캘리포니아 주에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오는 2050년까지 남가주에 가뭄과 홍수가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낸 캘리포니아 주는5년째 가뭄에 시달리고있습니다.

주 정부가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물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있지만앞으로도 이같은 상황이 수십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으로 2050년까지남가주가 홍수와 가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로욜라메리마운트 대학(LMU)과 옥릿지 국립연구소 산하 기후변화과학기관이 공동 집필한 보고서에 따르면수온이 오르면서 남가주 수자원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는시에라 네바다와 로키산맥에 눈보다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게 됩니다.

이로인해 산간에 쌓여있던 눈이 녹게되고예상보다 더 일찍 채워진 저수지는홍수를 방지하기위해 겨우내 물을 방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정작 수도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은 훨씬 적어집니다.

충분한 양의 비가왔음에도 불구하고겨울 홍수의 위험성은 커지고 여름철 가뭄은 더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LMU의 제레미 팔 지도 교수는전체적으로 연평균 강수량이 21세기 중반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엘니뇨 같은 기후 변화를 겪으면서매년 홍수와 가뭄 등 양극단을 왔다갔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캘리포니아 주는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고있습니다.

이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2050년에캘리포니아 주 인구는 30%나 많아지고서부지역의 물 부족 사태는 범국가적인 문제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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