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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카운티, 시 민원제기 ‘LA한인회’에서 도와드립니다

문지혜 기자 입력 09.26.2016 05:10 PM 조회 2,566
[앵커멘트]

영어구사가 어려운 한인들은 시나 주 정부에 민원을 제기할 일이 생겨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요.

한인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고자 LA한인회는 한인 보좌관들로 이루어진 ‘미정부관계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세금, 치안, 거리 청소, 라이센스 등 모든 종류의 민원을 주류 정치인에게 대신 전달해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류사회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정치인과 보좌관들은 상당수지만 한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여러가지 불편을 겪어도 영어 구사가 힘들거나 절차가 복잡할까봐 민원 제기를 꺼려왔습니다.

이에따라 LA한인회는 세금, 치안, 거리 청소, 라이센스 등 다양한 민원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미정부관계자문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입니다.

<로라 전 LA한인회장_ “행정기구가 해줄 수 있는 모든 민원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시면 저희가 이런 문의사항을 각 지역 해당 정치인에게 연결해줘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Connecting You to Your Public Servant’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주, LA카운티, LA시, LA시의회로 나뉘어 각 관할 지역이 담당하는 애로사항들을 처리하게됩니다.

케빈 드 레옹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장의 보좌관 벤 박은 서류미비자의 운전면허증 발급, 메디캘, 전문직 자격증, 소비자 불만, 한인업주 보조 등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면 주저하지말고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벤 박 보좌관_ “한인분들은 개인적인 문제를 주변에 알리지 않는 성향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기 힘든 것이라도 저희는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지켜드리기 때문에 일단 먼저 연락을 주시면 어떻게든 도와드리겠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보좌관 로버트 박,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의 보좌관 알렉산더 김, 마이크 안토노비치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보좌관 안젤라 윤씨 등을 포함한 11명의 자문위원들은 연방기관은 물론 LA카운티내 88개 소도시와도 연계해 한인들의 개인적인 문제들을 속시원히 풀어줄 예정입니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만 알려주면 ‘Connecting You to Your Public Servan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LA한인회는 민원의 성격과 지역구를 파악해 알맞은 주류 정치인들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로라 전 LA한인회장_ “그동안 한인들이 유권자로써 정치인들을 뽑아놓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것(민원 제기)에도 익숙해져야죠. 처음에는 겨우 이런걸로 전화해도 되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단은 연락을 하시고 다른 기관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사항인지 알아봐야 우리의 목소리도 커지는 것이 아닐까요?”>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LA한인회는 가로수 정리, 비즈니스 퍼밋, 식당 위생 문제 등모든 종류의 민원을 전화 323-732-0700 또는이메일info@kafla.org로 받아 적절한 정부기관과 정치인에게 전달해드리고있습니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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