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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이나 팬서스 캠 뉴튼 샬럿 사태 항의 묵언 시위

이황 기자 입력 09.25.2016 01:24 PM 조회 2,842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면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프로풋볼 NFL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베테랑 쿼터백' 캠 뉴턴이 이에 항의하는 묵언 시위에 나섰다.

캠 뉴튼은 오늘(25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당함을 방치하면 정의가 위협받는다(Injustice anywhere is a threat to justice everywhere)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연습에 참여했다.

이는 흑인 인권운동에 앞장섰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언에서 따온 것이다.

캠 뉴튼은 일부 흑인 NFL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것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지난 20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경찰이 총으로 흑인을 사살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흑인 공동체 간 갈등이 격화하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샬럿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연고지로 홈구장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이 있는 곳이다.

한편 오늘(25일) 오전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경기가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밖에서는 100여 명의 시위대가 국가가 연주될 동안 무릎을 꿇고 항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타디움을 에워쌌고 자전거를 탄 경찰들은 시위대가 스타디움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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