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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갈등 법정공방으로 이어져

이황 기자 입력 08.31.2016 08:13 PM 수정 09.01.2016 06:08 PM 조회 3,219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임원진의 갈등이 결국 법적 공방까지 가게됐다.

폭행 시비에 연루된 남가주교협 수석 부회장인 김재율 목사는 오늘(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회장인 강신권 목사의 불법적 교협 운영과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증거 자료들을 제시하며 명예 훼손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녹취 _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김재율 목사 _ 15초>

남가주교협 임원진의 갈등은 46대 회장단 선임 문제를 시작으로 지난 4일 열린 회의도중 폭언과 욕설이 오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강신권 목사가 지난 11일 LA 한인타운에서 김재율 목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김재율 목사는 지난 11일 로텍스 호텔 로비에서 찍힌 24초짜리 CCTV영상을 공개하고 자신은 강신권 목사에게 어떠한 폭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목사는 ​

지난 4일 임원회 모임에서 폭언과 욕설 관련 동영상에 관해서는 욕설을 한 것은 맞지만 교회협의회 정관을 무시하고 불법을 자행한 강신권 목사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폭행은 하지않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강신권 목사가 당회장으로 재직중인 세계성경장로교회의 교인들은 성명서를 내고  김목사의 폭행사실은 경찰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김재율 목사가 올림픽 경찰서에 확인 결과 경찰 리포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 _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김재율 목사 _ 15초>​​

이 밖에도 김재율 목사는 강신권 목사가 회장으로 취임한 뒤 46대 회장단 선임을 공천위원회와 상의없이 독단으로 진행했으며 교협 사무실의 랜트비용과 사무총장 임금을 전혀 지불하지않는 등의 불법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김재율 목사는 다음달(9월) 7일 변호사와 대동해 강신권 목사에 대한 법적대응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강신권 목사 측 역시 김재율 목사의 폭행사건과 관련한 주장이허위사실이고 이에대한 조치를 준비해 맞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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