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거제에서 두번째 콜레라 확진…지역 확산 우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25.2016 05:27 AM 조회 817
<앵커>경남 거제에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 첫 콜레라 환자 역시 경남 거제와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이었는데요,주변 지역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리포트>경남 거제에서 추가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73살 여성입니다.이 여성은 지난 14일 교회에서 친구들과 교인이 직접 잡은 삼치회를 나눠 먹었고, 다음날 심한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여 이틀 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여성은 지난 21일부터 상태가 호전돼 일주일 만인 어제 퇴원했고, 지금은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이 여성과 함께 11명이 회를 먹었는데, 다행히 콜레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보건당국은 여성이 먹은 생선회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보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입니다.1차 감염자가 거제 통영 지역을 여행하고 나서 콜레라에 걸렸는데, 이번에도 같은 지역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