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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SLBM 1발 발사…합참 "500㎞비행·日방공식별구역 낙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23.2016 04:51 PM 조회 619
<앵커>북한이 오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1발을 동해상에서 발사했습니다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SLBM은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비행기술을 개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북한이 오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1발을 발사했습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LA시간 오늘 오후 1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SLBM은 현재까지 북한이 진행한 시험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비행했다고 알려졌습니다.SLBM은 동북방으로 날아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SLBM은 초기 개발단계에서 300여㎞를 비행하면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SLBM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남한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나아가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계획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9일과 4월 23일 발사했던 SLBM은 각각 10여㎞, 30여㎞를 비행한 다음 공중에서 폭발한 것과 비교하면 오늘 발사한 SLBM은 기술적으로 큰 진전을 이룬 셈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22일부터 연례적인 지휘소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연습에 돌입했는데,북한이 어제 인민군 참모부 대변인 성명으로 침략 징후를 보일 시 선제 핵 타격을 하겠다고 위협해 도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왔습니다.

군은 현재 비상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평가와 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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