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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식료품 ‘GMO 표기’ 의무화 서명

문지혜 기자 입력 07.30.2016 08:50 AM 조회 1,434
(Credit: Damian Dovarganes / AP Photo)
앞으로 전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식료품에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유전자변형식품GMO 함유 여부가 표기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 하원을 통과한 이 같은 GMO 표기 법안에 어제(29일) 서명했다.

연방농무부는 이 법률의 시행을 위해 식품 제조업체들이 충족해야 할 기준을 명시한 제반 시행 규정을 2년 동안 설계한다.

새 법률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는 GMO를 포함한 제품을 출시할 때 영문, 그림, 스마트폰용 코드 중 하나로 그 사실을 표기해야 한다.

식료품제조협회는 식품에 포함된 성분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투명해지는 시대가 열렸다고 반겼다.

실제로 식료품 업계는 유통되는 전체 식품의 75∼80%가 GMO와 연관된 재료를 함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는 GMO가 포함된 식품이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주권 차원에서 GMO 함유 여부가 ​‘알 권리’로서 충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GMO가 해롭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들도 많다.

한편, 과학 부문 노벨상 수상자 100여명은 최근 GMO가 해롭다는 증거가 없다며 GMO를 반대하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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