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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여 개 도시에서 봉송 방해 시도 예상

김혜정 입력 07.29.2016 09:55 AM 조회 1,181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성화 봉송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앞으로 성화 봉송이 진행될 40개 도시 가운데 최소 20곳에서 성화 봉송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연방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SNS에는 리우올림픽에 반대한다는 글과 함께 성화 봉송을 막으려는 시위를 예고하는 내용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브라질 중부 마라카주 시에서는 20대 청년이 성화를 향해 물 양동이를 던졌고, 지난 13일 남부 조인빌리 시에서는 30대 남성이 소화기로 성화를 끄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또 지난 27일 리우 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시에서는 시위대가 성화 봉송을 막으려 하자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며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지금까지 3백여 개 도시를 거친 성화는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다음 달 4일 리우 시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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